6월 22일,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가 부산에 입항했을 때,
'청명'의 공연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답니다.
그동안 몇번의 해외 크루즈 여행을 경험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쇼와 공연은 많이 보았는데,
우리나라 정서가 깃든 공연을 크루즈 선내에서 접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.
(물론, 이번 처럼 부산에 기항하는 크루즈를 탄 것도 처음이지만요.. ㅎ)
한 마디로 말해서 ..'아주 좋았습니다.'
에너지가 넘치는 공연... 어깨춤이 저절로 나더군요. ㅎ
다섯 분 모두 수고 너무 너무 많이 하셨어요 ~~
식사를 남들보다 두배는 하셔야 유지되지 않을까?? ... 생각했답니다. ㅎ
그런데,
의견 하나를 개진하고 싶어서 이곳을 찾았습니다.
'진도 아리랑'으로 들어갈 때 얘긴데요.
처음엔 타악을 하지 말고 잔잔하게 아리랑 선율을 깔면서 들어가는 게 어떨까?? ... 생각해봤답니다.
그러다가 조금씩 타악을 접목시키면서 분위기를 업 시키면 더 좋지 않을까?? ... 뭐 이런 생각이죠.
그 이후에도 강약을 조절하면서 잔잔하다가 업시키기고, 또 잔잔하다가 클라이맥스로 올라가고(리듬 타듯 말이죠.)... ㅎ
물론 난 공연 같은 건 전혀 모르는 문외한입니다.
따라서 뭘 모르는 소리일 수도 있겠지요.
하지만 한번 의견 개진은 하고 싶어서 써보았답니다. ㅎ
이번에 보니,
중간에 '세이 호 ~' 등으로 관객 호응을 유도 했을 때,
승객의 대부분인 일본인들이 거기에 제대로 호응을 하지 못하더군요.
그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거 같았어요.
조금 김빠졌지요?
내가 괜히 미안하더군요. ㅎ
승객들 대부분이 일본인일 때는,
그냥 박수치기로 호응을 유도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.
다른 팀이 공연할 때 보니, 박수치는 건 호응을 잘 하더라구요. ㅎ
어쨌든 내겐 너무 감명깊은 공연이었답니다.
청명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합니다.
자주 자주 못들어오다보니 ^^
말씀하신거 단원들과 의논해서 충분히 수렴하겠습니다...
관심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...
단장올림~~